촬영: 5월 중순
평택에 일이 있어 갔다. 그런데 돌아갈 버스 시간이 애매하여
공짜로 쉴 수 있는 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평택이라 도서관이 적당적당히 있었는데,
배다리 도서관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왜냐하면 아무리봐도 신축이고 규모가 커보였기 때문이다.
주변 여러 지형지물에도 배다리라는 용어가 보였다. 그리고 소사벌이라는 말도 보였다.
그래서 뭔가 살기 좋은 동네 같아 보여 배다리라고 써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임장 코스는 다음과 같다.
나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생태공원, 수변, 거대 저수지 같은 자연물을 좋아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여긴 출발지인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앞 상가 일대다. 당연히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의 건물이 많다.
거래처 사장님께선 여긴 자기 집 근처지만 유흥 상가도 있어 굳이 가지 않는다고 하셨다.
청주 산남동의 상위 상위 호환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소리수변공원이나 이화초를 지날때의 풍경이 아닐까 싶다.
저긴 분명 평택소사벌휴먼시아 2단지다.
아무튼 소사벌에 흐르는 저 강의 이름은 통복천이 맞나..?
예쁘게 정비된 하천 산책로를 따라 계속 동으로 동으로 갔다.
여긴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아파트다. 다리 옆에 떡하니 멋지게 있다.
좌측은 뜨레휴7단지 아파트다. 19년 준공, 566세대다.
7월 1일 기준, 84제곱의 아실 시세는 이러하다. 어쨌든 내가 절대 못 사는 금액이다. 허허
계속 길을 따라 동남쪽으로 간다. 평남로라고 한다.
그렇게 하염없이 가는데, 엄청난 번화가가 나타났다. 여기를 이곡사거리라고 한다.
옆의 아파트는 한라건설의 소사벌리더스하임이라는 아파트다. 한라는 비발디만 알고 있었는데..!
소사벌리더스하임은 851세대, 14년도 준공이다. 7월 1일 아실 시세는 이러하다.
또 다시 수변공원이 나온다. 아까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이화초등학교 남쪽 쯤이다. 외국같이 천변을 따라 저층상가가 즐비했다. 야외에 앉은 사람들때문에 촬영을 하진 않았다. 그리고 느끼는 건데.. 비전동 참~크다..ㅎㅎ
확실히 아직은 지제 고덕보단 살기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하염없이 가다가 목적지인 배다리 도서관에 왔다. 너무 이상적인 주거지의 풍경이었다.
이곳을 배다리저수지라고 한다. 아주 잘 꾸며놨다. 새들도 조금 쉬고 있었다.
아름다워~
연잎이 있다. 느티나무와 아파트가 잘 어우러진다.
저 아파트는 왼쪽은 우미린 레이크파크(761세대)이고, 오른쪽은 포스코 더샵마스터뷰다. 마스터뷰 맞는듯 진짜..
너무 부럽다 큰 물(?) 옆에 도서관.. 빵빵한 상권..
물론 가격은 엄청난 조정을 받았다. 7월 1일 아실은 다음과 같다.
잘 가꿔진 배다리 도서관. 18년도 준공이고 20년도부터 개관이란다. 공무원분들 개관때부터 코로나라니 힘들었겠다.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나름 깔끔하다. 좀 더 커도 좋을 것 같았다. 카페도 있다. 그리고 평택이라 그런지 미국 문화 관련된 강의실??센터??같은 것도 있었다.
배다리도서관 북쪽은 세무서다. 그래서 저렇게 세무사 사무소가 많다. 한적하고 유휴부지도 많다. 저 풀밭 위의 묘한 색깔들은 전부 꽃이다! 수레국화와 양귀비다. 차라리 가시호박덩굴로 점칠되기 전에 저렇게 양귀비나 수레국화를 심는 거 너무 좋은 것 같다.
배다리도서관에서 서남쪽을 본 모습이다. 좌측은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 아파트(621세대)며,
우측은 시대한우리 아파트(550세대)다. 각각 준공년도는 19년도와 94년도다.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는 정말 이 동네 대장인 것 같다. 평단가가 미쳤다..
평단가 차이는 2.5배 정도다. 한우리아파트가 저층이었으면..매수고려를 했을지도..
배다리 도서관, 평택 세무서 북쪽에 빌라 말고 뭔가 멋진 저층 아파트가 보였다.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저긴 소사벌효성헤링턴코트 라는 곳이다. 세대수는 447세대다.
세종 이후 저런 저층 신축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확실히 그래서 그런지 유의미한 가격 그래프는 나오지 않았다.
부록
여기는 거래처 사장님께서 소개해주신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2BL이다.
지제와 동삭 사이에 있으며, 동삭동이다.
6월 중순인가 쯤에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 매매가와 전세가는 이러하다.
평단가는 현재 1860만원 정도다. 매매가는 상한가 대비 1억 이상 떨어졌다.
아무튼 배다리 소사벌 쪽은 매우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같다. 파릇파릇한 식물의 인상이 짙은 동네다.
시골쥐의 좋은 도시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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