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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완산구/노송동, 풍남동] 전주한옥마을 2024년 근황, 경기전과 오목대 위치, 사진, 전주한옥마을 맛집 추천 : 전주 데이트 여행 ③

기투 2024. 2. 6. 11:35

경기전, 오목대 요약

경기전과 오목대는 조선 초기 관련 매우 중요한 문화재다.

경기전은 보물 1578호로, 태조 어진을 모신 공간이다.
어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조선 건축 양식, 하마비와 같은 문화재 등을 볼 수 있다.
어진 박물관이 같이 있으나
방문했던 1월엔 하필 재수없게도 리모델링 중이었다.. 
아참, 비오고 난 뒤엔 엄청 질퍽해서 주의해야한다.

오목대 또한 태조 이성계와 연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조선을 건국할 즈음에 연회를 하였다고 한다..
계단을 보면 올라가기 싫어질 수도 있지만, 전망이 너무 너무 좋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경기전, 오목대 위치

경기전, 오목대는 서로 가까우며 위치는 다음과 같다.

오목대

경기전은 전동성당과 마주보고, 오목대는 좀 더 노란색 태조로를 따라 들어가야한다.

경기전 사진

여긴 경기전 서쪽 전동성당길. 경기전이 큰 편이라 빙 돌아가야 했다. 울타리가 쭉 이어져 있다. 

겨울, 오전이여서 엄청 붐비지는 않았다. 가족 관광객들 아니면 커플, 여자들끼리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매표소 앞 태조로인데, 보도도 넓고 천막도 많았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풍경들. 빨간 문은 말 그대로 홍살문이다. 왜 저 빨강이 묘하게 아름다울까..

나무들은 대다수 키가 큰, 오래된 수목이라 더욱 아름다웠다.

일요일이라 관광객이 어느 정도 있어 사진을 마구 찍기가 어려웠다.
특히 싸구려 퓨전한복 입고 셀카찍는 분들.. 엄청 안비킨다..
진흙과 치렁치렁 캉캉치마 한복과 고군분투 하시느라 걸음은 더욱 느렸다.

기와와 벽돌 담, 대나무, 고목들이 어우러져 차분하고 예쁜 색감

경기전 정전으로 들어가는 길

낡은 흔적이 있어 더욱 좋다.. 일제에게 훼손된 것이 너무 많은 고로,
복원된 문화재가 너무 색색동동 고채도인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말이다.
단청은 언제 봐도 압도된다. 시간만 있다면 더 오래 보고 싶었다.

교과서에서만 봤던 성스러운 태조 어진..

어딜 가도 포토존이다. 식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

들어가지 못해 슬펐던 어진박물관. 진짜진짜 아름다운 건물..

 

오목대와 전망 사진

서쪽으로 바라봄

계단때문에 여길 올라가지 않는 건 진짜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올라가는 길 자체도 나무들이 너무 예뻤는데,
한옥들이 즐비한 마을을 관광객과 떨어져 조용히 바라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북쪽으로 바라봄

오목대도 올라갈 수 있으나, 신발을 벗어야 하기에 아래서 바라만 봤다.

오목대는 '대'인만큼 지붕이 화려한 것 같다.

아까우니 풍경을 한 번 더 바라보고..

아름답고 화려한 오목대

전주한옥마을 맛집 추천 : 한울밥상

식당은 한울밥상이란 곳에 갔다.

이게 떡갈비 정식 2인분이다.. 진짜 너무 은혜로운 양 아닌가.. 전주가 원래 이런가...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고등어도 바삭하고 찌개랑 미역국도 왜이리 맛있던지..

가격은 인당 12,800원! 
모주도 궁금해서 남자친구가 사주었는데, 1개는 만 원이고 2개는 18000원 이었다.

 

이번 겨울은 걱정될 정도로 따뜻한데, 한옥마을에 놀러가기 좋은 것 같다.

겨울은 보통 돌아다니기 추운 계절이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겨울이라 너무 붐비지 않으면서도 돌아다니기 좋아서 편했다.

촌스러운 퓨전 한복이나 조선과 관련없는 음식들도 난무하지만,

문화재만큼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잘 갖춰진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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