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부에 있어 내게 많은 영향을 주신, 재개발에 많은 정보를 주신 초인 서경파파님의 3번째 책.
5월 30일 출간. 딱 내가 지독한 무기력증(게으름?)에서 벗어날까 말까하기 시작할 때다.
어쩜 제목도 '다시 시작하는 투자'인지.. 찔렸다.
이전부터 서경파파님께서 이 책에선 가격 산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주시겠다고 하셔서 기대가 컸다.
이전 두 권의 책이 흰-주-검의 모던한 느낌이라면, '이번 다시 시작하는 투자'는 뭔가 고급진 느낌을 준다.
처음엔 골드인줄 알았다. 오묘한 가을웜톤의 색감이다.
이번 책은 시중 다른 부동산 책들에 비해 페이지는 얇다.
하지만 지난 불장때의 사례만 잔뜩 모아놓고 두껍게 파는 책들(물론 그것도 진심으로 부럽고 존경스럽다)보다
더욱 본질적인 것들이 압축되어 있었다.
초반에는 서집달에서 늘 강조하는 단계별 상승, 거점 분석 등의 이론이 나온다.
나는 특히 왜 무지성 갭투자가 위험한지, 질질 끄는 재개발이 왜 위험한지 구체적으로 나온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아직 경험이 짧으니 말이다.
그렇게 읽다가..
드디어 내가 기대한 부분이 나왔다.
사실 그동안 적정가격은 대체 어떻게 비교하는거지? 하고 감이 오지 않았다.
물론 내가 노력해서 뜯어봐야하는 것이기에 여러 영상들을 찾아봤다.
하지만 그건 대부분 일반 빌라나 아파트 시세였고, 재개발은 본질이 다르기에 난항을 겪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단계별로 패턴을 만들어 루틴화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참, 중간에 용적률에 대해서 내가 오해했던 부분(무조건 높을수록 용적율도 높다는 생각)을 짚어주는 부분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매번 강조되는 진리들.
왜 가치 있는 땅에 사야하는지, 흐름은 어떻게 퍼지는지 다시 복습하였다.
2년 전 부동산 공부한지 몇개월 안되던 시절,
어디 지방 한적한 곳에 신도시아파트가 들어온다 했을 때 '싸니까 저거라도 살까' 고민했던 내가 떠오른다.
그리고 맺는말. 정말 이 말처럼 회피하지 말고 계속 내 돈을 성장시킬 가치가 있는 좋은 지역 좋은 땅을 찾고 싶다.
이상 콩알만큼이라도 닮고 싶은 투자자 서경파파님이 쓰신 '다시 시작하는 투자'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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