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신경과학자 대니얼 레비틴이 쓴 '정리하는 뇌'라는 책의 유튜브 오디오북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너무 산만했기 때문에 자면서 들으려고 찾아본 것인데, 꽤 내용이 좋았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우리가 어떤 선택에 신경을 쏟으면, 뇌는 그만큼 소진되어 다른 일에 에너지를 충분히 집중시킬 수 없단 식의 내용이었다. 그래서 고 스티브 잡스 회장이 그렇게 단순하게 입었다고..
아무튼 나의 일과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아침부터 이런 저런 선택을 하다가 자기계발을 놓치고, 머리가 지쳐버렸던 나를 반성한다. 내 목표는 자기계발과 경제적 성공인데, 전혀 관계없는 일에 시간을 뺏겼으니까..
시간도 뺏기고, 두뇌도 지치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본론
내가 일상생활 속에서 줄이고자 하는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터무니없이 하찮을 수 있지만 의외로 내 정신력을 야금야금 갉아먹어오고 있었다고 확신한다.
첫 번째는 '옷 선택'이다.
나는 그 동안 옷 선택으로 많게는 30분 넘게까지 소중한 아침 시간을 낭비한 적이 많다.
옷 고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앞으론
1-1. 옷을 최대한 신중히 사고,(저품질의 옷, 인스타 감성, 유행타는 옷 사지 않기)
1-2. 나에게 맞는 체형을 파악한 뒤 (몇 년 전부터 화두가 된듯 만듯한 스트레이트, 웨이브, 내추럴 체형같이) 거기에 어울리는 옷만 남기고 버릴 것이다.
1-3. 그리고 최소한의 좋은 옷들을 돌려입을 것이다.
두 번째는 '식사 메뉴 선택'이다.
보통 돈을 아끼기 위해 음식을 거의 해먹는 편인데, 뭐먹지 하고 고민하게 된다.
왜냐면 좀 질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투자로 큰 돈도 못 벌어봤는데,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을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뭘 잘했다고 나를 위한 선물인가.
그래서 소중한 사람과 가끔 좋은 시간을 보낼때 아니면
탄수화물 변수 3가지 (잡곡밥 고구마 통밀빵) 단백질 변수 3가지(계란 닭가슴살 돼지), 야채 변수 4가지(양배추 주키니 배추 샐러드), 소스 변수 5가지(칠리, 발사믹, 카레, 매움, 생강 간장) 이렇게 각각 골라 적당히 돌려가며 먹을 것이다.
세 번째는 '장보기 선택'이다.
이건 두 번째 '식사 메뉴 선택'과 관련이 있는데, 이 식사메뉴를 위해 쿠팡에서 재료를 주문하게 된다.
나는 수많은 선택지들을 비교하면서 단가를 따진다. 이거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때론 가장 최저 단가를 찾겠다는 집착으로 변질되기도 했다. 그럼 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나도 지쳐서 적당한 걸 사게 된다.
전에 샀던 게 있으면서도, 자꾸 더 싼, 새로운 걸 찾게 된다.
하지만 이제 적절한 가격이면 주저 없이 구매하기로 했다. 어차피 외식배달보단 싸고, 시간이 진짜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이다.
이것 말고도 앞으로 여러 선택지들이 끊임 없이 나에게 올 것이다.
투자 종목같이 중요한 선택과 판단을 위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앞으론 이런 식으로 의미 없는 선택지를 줄일 것이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시간들을 허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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